전라북도 군산시가 처음으로 지역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 결성에 나섰다.
군산시는 군산혁신성장펀드1호(가칭) 운용사 모집을 18일 공고했다. 공공주도형 펀드 조성을 통해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 군산시의 목적이다.
군산시의 출자액은 30억원이다. 공공펀드인만큼 군산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둔 중소·벤처기업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벤처투자조합, 벤처투자모태조합, 신기술사업조합 등 벤처펀드들이 출자 대상으로, 1곳을 선정한다.
운용기간은 일반적인 벤처펀드와 같이 8년, 투자기간은 4년이다. 한국모태펀드 등 공공모펀드로부터 선정된 조합의 경우 선정에 우대가 주어진다.
신청서 및 제안서는 26일 접수를 마감한다. 3월 중 서면심사,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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