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엔시트론이 잇따라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영업손실이 이어지면서 운영자금 마련이 시급해져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시트론은 오는 22일 3년 만기 13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아셀투자조합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아울러 이날 토러스투자와 지몽 등을 대상으로 3년 만기 20억원어치 전환사채도 발행한다. 엔시트론은 운영 자금과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발행을 결정했다.
엔시트론은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 관련 기술개발 능력을 갖고 있다. 또 2015년부터 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진행해 2016년부터 헬스케어용 미용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름과 여드름 치료 등의 피부미용·제모에 활용되는 기기를 출시·판매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일본 최대 담배 업체의 자회사와 기능성 건강보조 흡연기기를 공동 개발해 일본에서 선보였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최근 바이러스 예방과 차단에 효과가 인정된 마스크 제작과 유통을 진행 중"이라며 "감염 예방을 위한 필름과 파우치 등의 생산·판매 역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시트론은 지난해 30억원의 영업손실과 66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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