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취약한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4일부터 각급 경찰서에 점검팀과 분석팀을 구성해 합숙이나 소모임이 의심되는 종교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달 13일부터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알려지지 않은 종교시설'에 초점을 맞춘 점검이 이뤄졌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국의 미인가 시설 총 3204개를 확인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가 의심스러운 147곳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이미 점검했던 대안학교 등도 재점검을 통해 방역이 우려되는 사례 39건을 알렸다.
중대본 관계자는 "파악된 지역단위 시설은 지자체와 경찰이 합동 점검을 하고, 전국·광역 단위 시설의 경우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방역 사각지대가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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