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술 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18일 DB손해보험의 후유장애 보험 상품에 자사의 스마트 재활 운동기기 ‘리블레스(rebless)’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험 상품에 재활운동을 위한 솔루션이 제공되는 혁신적인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치로보틱스의 리블레스는 환자에게 로봇기술 기반의 재활 운동 기기와 앱, 웹 등 재활 운동을 위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재활 플랫폼이다. 기존에 재활 로봇이나 건강관리 모니터링 솔루션은 존재했으나, 전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재활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는 드물다.
기존 후유장해 담보의 경우 재활치료에 필수적인 보장 임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부담이 크고 가입금액 선택이 자유롭지 못해 담보부가율과 보장금액은 고객의 필요 대비 낮은 상황이었다.
이번에 DB손해보험이 리블레스를 제공하는 보험 상품은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이다.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은 소득상실 및 후유장해 보장 전용 상품으로 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후유장애가 발생할 경우 소득보장 및 손해보장과 재활치료에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창헬스케어’에서 제공하는 후유장애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리블레스와 간병인 지원 등의 부가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기존의 재활 치료는 대부분 병원 방문을 통해서만 이루어졌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으로 인해 대면 진료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리블레스는 재활 치료에 필수적인 지속적인 재활 운동을 가정에서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더욱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DB손해보험과의 협력으로 리블레스가 재활 운동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에이치로보틱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와 스마트 의료기기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로보틱스는 올해 초 개최된 전 세계 최대의 IT 박람회인 ‘CES 2021’에서 Health & Wellness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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