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본명 조하랑)이 예비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조민아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6살 연상 피트니스 센터 CEO인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남성듀오 캔의 배기성이 맡는다. 조민아와 함께 쥬얼리로 활동한 박정아와 서인영 등도 하객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조민아는 결혼식 소식과 2세 소식을 함께 전했다. 더불어 예비 신랑과 9월 이미 혼인 신고를 마쳤다며 "혼인신고를 한 바로 다음 날, 아빠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혼인신고를 하려던 시점보다 일주일 앞당겨 결혼을 전제로 교제한 지 3주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며 "예정대로 해서 혼인신고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면, 아마 감당하기 힘든 힘겨움으로 혼자 남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꾸준히 SNS를 통해 예비 신랑과 다정한 모습과 결혼 준비 과정, 예비 엄마로서의 설렘 등을 공유해 왔다.
결혼식 하루 전인 19일에 조민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5개월 전 세상을 떠난 아빠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져서 그립고 많이 보고싶다"면서 "아빠의 선물인 내 사람, 까꿍이가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2001년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 합류해 가요계에 데뷔한 조민아는 '어게인'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활약하던 그는 베이커리를 열고 제과제빵사로 진로를 변경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폐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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