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가 지난해 8월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창업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교육을 진행한다.
개설 이후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대기업 4개 사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소속 기업에 전수했다.
또 500스타트업(500Startups), 에스오에스브이(SOSV),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등 글로벌 창업기획자 4개 사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상주하며 멘토링을 제공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스타트업들은 그간 배운 AI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해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날 졸업한 60개 팀은 입교 5개월 만에 84억원의 매출과 14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59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지난해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치인 4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혁신 벤처기업이 총 72만4000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등 제2의 벤처붐 시대를 여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더 탄탄한 창업벤처생태계를 만들어가며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현재 2기 창업기업을 모집 중이다. 업력 3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은 다음달 17일 16시까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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