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휘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여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입·출국자 2주 격리 조치 등으로 사실상 영업이 금지됐음에도 여행업은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코로나19로 등록 여행사 네 곳 중 한 곳이 휴·폐업 상태라는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사업 중인 여행사는 1만3081개(74.1%), 휴·폐업 여행사는 4583개(25.9%)였다. 여행업계의 지난해 매출은 2조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7% 감소했다.
비대위는 한국여행업협회와 서울시관광협회를 비롯해 한국관광클럽, 한국관광협동조합,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일본인바운드협의회 등 단체와 중소 여행사들이 참여하는 비상 협의기구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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