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그램-AKI는 신장의 급성 신손상을 막기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파미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중증폐렴 치료를 위해 셀그램-AKI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줄기세포가 항염증 작용을 통해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증상악화를 막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있어 많은 환자에게 셀그램-AKI가 제공되진 못했다. 하지만 투여 환자들에게는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세포 재생 및 면역학적 조절능력을 발휘해 전신에 항염증 반응 효과를 일으킨다. 오랜 기간 중환자실에 머무르며 폐기능이 상당히 손상된 환자들이나 다발성 장기부전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셀그램-AKI 투여 환자 두 명은 치료제 투여 직전까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상태로 저산소증이 지속돼 기관삽관과 기계적 환기를 했다“며 ”매우 위중했던 두 환자 모두 단 1회 투여만으로 호전돼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미셀은 담당의사가 요청하는 즉시 병원 기관 윤리위원회(IRB)에 승인이 필요한 서류를 발송하는 등 신속한 치료제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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