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은 상처치료제 '스템모빌-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생산하기 위한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도 받았다.
스템모빌-겔은 체내 상처치료 중심인자인 'Substance P'를 함유한 연고형 상처 치료제다. 열상, 절상 및 찰과상 등의 상처가 흉터로 진행되는 것을 빠르게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포증식 및 콜라겐 합성능력이 뛰어나 욕창이나 당뇨성 궤양과 같은 난치성 상처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Substance P는 11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펩타이드다. 신경 조직에 산재돼 있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상온에서도 Substance P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창상피복재(상처치료제)는 의약품이 아닌 의료기기로 분류돼 의료기기의 인증체계를 거치는 만큼, 의약품에 비해 절차가 간소한 특징이 있다"며 "이번 허가는 해외 판매에 대한 것으로 해외 인증체계를 거쳐 UN조달본부 공급 등록 및 해외 빅파마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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