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리미엄 농수산식품을 미국 내에서 유통하는 울타리USA가 2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울타리USA는 누적 4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울타리USA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슈피겐, 이니시스·이니텍 창업자인 권도균 대표 등 기존 투자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타리USA는 국내 110여 개 업체로부터 약 750여 개의 농수산물 제품을 직수입해 미국전지역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유통회사다. 울타리USA는 2020년 전복, 반건조오징어, 프리미엄 어묵과 만두, 각종 김치, 굴비 등을 판매해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매출액 신장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광록 프라이머사제 공동대표는 “울타리 USA는 한국 프리미엄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입과 현지 유통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고객 친화적인 검품 절차와 빠른 해외배송이 가능한 물류시스템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고, 이를 통해 빠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신상곤 울타리USA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물류창고 추가 확보, 영업분야 전문가 영입, B2B 상품 개발 등을 계획 중이다”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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