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가 서울 금천구 시흥동 시흥유통상가를 주거?업무?물류 복합단지로 재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투자파트너스와 토지 소유주인 시흥유통관리주식회사, C&P주식회사는 최근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사업의 추진 주체인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4월까지 상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정과 사업 시행에 대한 동의 절차를 완료하고, 연말에는 서울시에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다는 게 사업 주체들의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흥동 일대 14만5339㎡ 부지에 물류?상업?업무시설과 아파트가 함께 들어서는 도시첨단물류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7년께 모든 시설의 준공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도시계획업무는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가 담당하며, 건축설계업무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PFV 참여사들은 2019년 무렵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2년 동안 토지주를 대표하는 시흥유통관리와 프로젝트 시행사 역할을 맡은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재건축?재개발 컨설팅업체인 C&P그룹이 밀접하게 협력하며 소유자들의 개발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사업계획을 논의해왔다는 게 사업 주체 측의 설명이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 부동산자산운용사인 모회사 이지스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접목하면 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지스투자파트너스가 PFV의 주요 투자사로 참여해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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