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수경이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주)지담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에서 해륜(전노민 분)에게 새 차를 선물해 화제다. 알고 보니 더 마음 아픈 순간이라 시청자들의 코를 시큰하게 만든 것.?
지난 20일(토), 21일(일)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 9-10회에서는 해륜의 생일을 맞아 시은의 조공들이 그려졌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시은은 문득 “이번 생일은 좀 달랐으면 해”라며 이번엔 생일 선물을 주인공이 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뜻밖의 제안을 던져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그의 건강을 위해서 해륜이 타고 다니던 차를 받고 싶다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로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받는 것은 바라지 않고 늘 주는 것에 행복을 느끼던 시은이었기 때문.
이어 주머니에서 새 자동차 키를 꺼내 시동을 건 시은은 “당신 이제 이 정도는 타야지, 명색이 학과장님인데”라며 평소에 그가 갖고 싶었던 차를 선물해 시청자들마저 반하게 하는가 하면, 새벽같이 일어나 아들을 위해 감자를 삶고 으깨며 도시락을 만드는 등 한동안 볼 수 없었던 훈훈한 분위기를 그려냈다. 과거에도 완벽한 엄마와 아내였던 시은의 모습으로 현실과 더욱더 대조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더 먹먹하게 했다.
배우 전수경은 첫 회부터 헌신의 아이콘으로 등극, 매주 펼쳐지는 혼돈의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감정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인생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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