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업체 에이디칩스가 유형자산을 처분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칩스는 오는 7월 우평건설에 경기 포천시 소홀읍에 있는 토지·건물을 170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에이디칩스 관계자는 "유형자산 처분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디칩스는 다음달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의약품 제조와 판매업, 샴푸·린스 등 화장품과 의약외품 도소매업, 생활용품 제조·판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 금액 한도를 종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에이디칩스는 지난해 201억원의 매출과 86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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