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회장 맡은 최태원 일성 "무거운 중책, 견마지로 하겠다"

입력 2021-02-23 11:23   수정 2021-02-23 11:25


서울상공회의소는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후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은 데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 고초가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상의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지,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가 어렵다"며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 가능하다. 최 회장과 함께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내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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