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한화큐셀을 주축으로 한양, 다스코가 함께 시공한다. 전체 계약금액 1116억원 중 한화큐셀의 지분은 50%다. 내년 3분기 준공되는 이 발전소는 약 9만 명이 1년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흥군 전체 인구인 6만4000여 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유휴부지인 수면을 활용하고, 육상 태양광보다 그림자가 적어 발전량이 많은 게 강점이다. 한화큐셀은 나로호 발사지인 고흥군의 상징성을 살려 달 형상을 반영한 발전소를 시공할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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