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미치지 않고서야' 합류, 직장 내 치열한 생존 담아

입력 2021-02-25 01:13   수정 2021-02-25 01:14


배우 김가은이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주연으로 합류한다.

24일 김가은은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던 오피스물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무엇보다 평소 존경했던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이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캐릭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배우로서 더 다양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들의 치열한 생존담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중년 '직딩'들의 생존을 위한 본격 오피스 활극이 유쾌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김가은은 전자회사 상품기획팀 대리 '서나리' 역으로 등장한다. 서나리는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남자 상사들과 동기들에게 인기 최고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공채 출신에 사업부 상무의 처제라는 후광까지 비추고 있어 고집 세고 소신 있는 콧대 높은 공주님 캐릭터다. 이에 김가은은 문소리와 그 외의 인물들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드라마에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SBS 드라마 '스타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김가은은 드라마 '브레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일편단심 민들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바람이 분다'에서 각각 현모양처를 꿈꾸는 '양호랑'과, 초긍정 마인드를 지닌 '손예림'으로 분해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눈이 부시게'에서 중국집 배달부 '이현주' 역을 맡아 시크한 현실주의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은 바 있다.

한편 '미치지 않고서야'는 '선덕여왕', '주몽', '웰컴2라이프' 등을 연출한 김근홍 PD와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등을 집필한 정도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며,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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