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두통약 게보린’으로 잘 알려진 삼진제약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와 각 지방 연구소, 영업소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10년 넘게 해온 것은 물론 코로나19 의료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보내는 맞춤형 기부 활동도 벌이고 있다. 사회공헌이 삼진제약을 상징하는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진제약은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현장도 지원하고있다. 제약바이오협회와 협의해 지난해 대구, 경북, 충북, 충남 등의 경증 확진자 수용 생활치료센터 13곳과 대구시청에 있는 재난안전 대책본부 근무자 등에게 해열진통제 ‘게보린 정’ 1만 갑과 한방 신경안정제 ‘안정액’ 2만 병을 전달했다.
삼진제약이 2010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삼진제약 의사 사진 공모전’은 취지와 독특한 방식으로 주목 받는 행사다.
전국 의사들이 의료 현장과 일상에서 촬영한 사진을 온라인에 전시하고 응모와 우수작을 추천할 때마다 삼진제약이 난치병 어린이 치료에 필요한 돈을 기부한다. 국내 의료진과 환아 사이의 정서적인 유대감을 키워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란 평가도 나온다. 지금까지 총 17명의 환아에게 치료비를 후원했다. 지난해 열린 제17회 공모전에서 적립된 기금은 전신 화상을 입은 환아에게 전달됐다.
삼진제약은 제약사에 걸맞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바른 약복용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강연으로 전환했다. 서울 지역 보건교사들은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저소득층 및 장애인 사회복지단체와 협업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지키고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제약기업의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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