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판디온 테라퓨틱스를 18억5000만 달러(약 2조516억원)에 인수하기로 25일(현지시간) 합의했다. 이 소식에 판디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3.36% 폭등해 59.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외신에 따르면 MSD는 주당 60달러로 판디온의 주식을 인수한다. 지난 23일 종가의 134%에 달하는 금액이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거래가 마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를 위해서는 과반수의 판디온 주주가 주식을 MSD에 매각해야 한다.
판디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생명공학 기업이다. 주요 후보물질인 ‘PT101’은 올해 초 궤양성 대장염을 적응증으로 임상 1a상을 마쳤다, 올 중반에 임상 1·2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에 대한 임상 2상을 올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MSD 관계자는 “판디온은 ‘TALON’ 기술을 적용해 면역 반응의 균형을 재조정하도록 설계된 강력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차별화되고 잠재적인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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