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서울 도심 집회로 세종대로·종로·을지로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될 수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6일 “도심권 진입로와 주요 도로에서 집회 관련 사전 준비 등으로 낮 시간대에 교통 체증과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한다면 집회 시간대에는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3·1절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전날 기준 1478건이다. 경찰은 이 중 예상 참가자가 10명 이상이거나 지방자치단체 금지구역 안에서 신고된 집회 102건(13개 단체)에 금지 통고를 했다.
법원은 3·1절 집회금지 처분 효력을 유지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장낙원)는 이날 자유대한호국단과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가 서울시·보건복지부의 집합금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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