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내달 23일 신임 당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28일 당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3월5~6일에 후보 등록을 거쳐 18~23일 투표가 진행된다. 개표는 23일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진행하고 29일 당대표를 확정한다.
당 안팎에서는 박원석 전 정책위의장과 여영국·윤소하·이정미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전국위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 달간 우리가 경험한 고통은 한국 사회가 뼈아프게 반성했어야 할 상처"라며 "정의당은 아픔만큼 단단해질 것이고 진보 정치는 새롭게 고쳐 쓸 페이지만큼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렵다"며 "위기를 전환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내용으로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김종철 성추행 사건' 이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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