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日위안부 피해자 현안 해결책 찾는다

입력 2021-03-02 06:00   수정 2021-03-02 16:14

여성가족부가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현안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시도가 잇따라 대안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현안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법학대학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내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한 논문에 대한 대처 방안, 향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기념사업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제언을 다룰 계획이다. 임지현 서강대 사학과 교수,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 위안부 연구센터 연구위원 등이 발표를 맡는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대리인을 맡은 김강원 변호사(김강원법률사무소)도 참석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고,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려는 시도가 있어 매우 유감이다”라며 “관련 전문가나 피해자와 직접 소통하며 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3)와 만나기도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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