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올해부터 △전기차 판매 △전기오토바이 대여 △전기차 충전 서비스 확충 △중고차 판매 △신차 시승센터 운영 등을 통해 매장을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비전을 1일 발표했다.
홈플러스는 우선 상반기부터 르노삼성 전기차 모델 ‘조에(ZOE)’의 구매 예약 접수를 대행한다. 전국 140곳 홈플러스 매장 중 어디서, 언제부터 접수를 시작할지 논의하고 있다. 또 마트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도 더 늘리기로 했다. 현재 95곳 점포에 120대의 충전기를 구비하고 있다. 2023년까지 충전기를 2000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마트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하고, 매장에 전기차를 전시하면 전기차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 주차장을 신차 시승차량 출·도착 거점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경기 안산고잔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 시승센터’를 다른 점포로 확대 적용하는 방식이다. 중고차를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중고차 무인 견적 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주차장에 46㎡ 크기의 중고차 전용 부스를 설치해 원하는 방문객은 차량 견적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서울 목동점, 인천 송도점, 경기 서수원점 등 14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2025년까지 50개 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오토바이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DNA모터스(전 대림오토바이)와 협업해 전기오토바이 판매를 시작해 전국 전 점포에서 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기오토바이를 ‘렌털’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 학동, 압구정 등 3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전기오토바이 충전소는 올해 말까지 50곳으로 확대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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