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홍현희가 고민 사연에 공감을 표한다.
1일 밤 방송되는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 3회에서 홍현희와 정성호가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미행까지 결심하게 된 의뢰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그려진다. 낯선 남자와 함께 있는 아내의 모습이 공개되는 순간, 카운슬러들은 동시에 탄식을 내뱉으며 의뢰인이 받았을 충격에 공감을 표한다.
특히 홍현희와 정성호는 각각 아내와 의뢰인의 입장에서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인다고 해 흥미를 돋운다. 홍현희는 아내의 의심스러운 행동에도 "말 못 할 사정이 있을 거다. 큰 싸움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배려일 것"이라며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볼 것을 제안한다고.
하지만 정성호는 "입장 바꿔 생각해 봐!"라며 아내를 대변하는 홍현희에 반기를 든다. 이어 의뢰인이 마주한 기막힌 상황에 "만약 남편의 상황이면 어떨 것 같아? 왜 거짓말을 해?!"라며 홍현희를 향해 속사포 같은 질문을 쏟아낸다. 그러자 홍현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왜 나한테 그래요? 저 오빠 왜 저래 진짜"라며 발끈한다.
주객이 전도된 듯 정성호를 쥐락펴락하는 홍현희의 재치가 폭소를 유발하는 가운데, 극과 극 두 사람의 케미가 묘하게 합을 이룬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오늘밤 11시 방송.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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