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본명 김지수·28)의 학교폭력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네티즌 A씨가 두 번째 폭로 글을 올리며 지수와 지수의 소속사에 일침을 가했다.
A씨는 3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님과 소속사께(2차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김지수가 저지른 악행은 그 수위부터 남달랐다”며 “철저한 상명하복의 구조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을 포함해 지나가던 평범한 학생들을 상대로 지수가 슬리퍼나 분필 지우개, ’물 폭탄’, 침 등으로 ‘테러’를 했다는 것.
A씨는 “맞은 애가 행여나 기분 나쁜 표정으로 쳐다보면 다음에 날아오는 건 온갖 욕설과 뺨따귀”라며 “수련회에서 감히 장기자랑 같은 눈에 띄는 행동은 못 한다”고도 폭로했다. 이어 “그 당시 담임 선생님은 우리가 그들에게 타깃이 돼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어서 우린 항상 현장학습이나 이런 활동 때 다른 애들보다 30분 먼저 귀가했다”라며 사실적인 상황도 덧붙였다.
그는 전날 올린 폭로 글에서도 지수가 서울 서라벌중 재학 시절 이른바 ‘일진’이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키이스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100억을 줘도 필요 없다”며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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