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사람 부산시장 돼야…지지 '가덕가덕' 달라"

입력 2021-03-02 15:11   수정 2021-03-02 15:1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가덕도를 찾아 "부산의 역사는 가덕 신공항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돼야 역사적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번 시장은 부산의 역사를 가덕신공항 이전에서 이후로 바꿀 전환기를 책임질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영춘·박인영·변성완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해도 민주당은 그 시장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민주당은 가덕도에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을 들어서게 하고 그것을 앞으로 8년 안에 완공시켜 2030 부산 엑스포까지 성공시키는 일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 여론조사를 보고 부산시민의 혜안에 감탄을 억누를 수 없었다"며 "정당, 후보 지지도는 들쭉날쭉했지만 확실한 추세는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돼야 가덕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출발시킨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민의 그 판단이 맞다"며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됐을 때 역사적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경선에 당원 동지, 부산시민이 많이 참여해주시고 가장 유능한 변화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 그 인물에게 지지를 가덕가덕(가득가득) 담아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6일 발표될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0~14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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