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올해 총 7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제조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지원금 700억원 가운데 50억원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사업개시일로부터 7년 이내)의 사업 안정화를 위한 특별자금(창업사업화자금)으로 운영한다. 나머지 650억원은 일반자금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100억원은 재해중소기업 및 추석 전후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업체당 융자지원 한도는 3억원 이내다. 1~3년 상환조건으로 대출금리의 0.5%다. 올해는 재해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최대 1%의 우대금리 등 우대지원 내역을 강화했다.
담보 능력 및 신용문제로 금융기관 융자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일반보증에 비해 완화된 조건으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중소기업 특례보증 추천을 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들의 더욱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시흥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업체당 보증한도 3억원, 보증규모 총 14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무제표 발급이 불가한 창업기업은 소규모제조업(영세소공인) 협약보증 발급 시 한도 1억원 이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시흥시 7개 협약은행(기업,신한, 국민, 농협, 우리, 씨티, 하나)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시흥=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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