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 확진자, 4개월來 최저 '뚝'…긴급사태 일부 해제

입력 2021-03-02 07:21   수정 2021-03-02 07:22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 내린 긴급사태가 해제됐다.

2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98명으로 작년 11월 4일(624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만412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51명 늘어 누적 7961명이 됐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대 안팎으로 줄어드는 등 확산 속도가 둔화하자, 일본 정부는 전날부터 오사카(大阪)부 등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령됐던 긴급사태를 해제했다. 앞서 일본에선 하루 최대 7000명대의 확진자 수를 기록한바 있다.

일본 정부는 금주 내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자체에 발령된 긴급사태의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수도권 긴급사태 발령 시한은 오는 7일까지다.

수도권까지 해제되면 일본 내 긴급사태는 모두 풀리게 된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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