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17’(성분명 우스테키누맙)에 대한 임상 1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SB17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열 번째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다.
임상 1상은 프랑스 지역에서 건강한 자원자 2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B17의 약동학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한다.
스텔라라는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이 판매 중인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연간 8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창립 9주년이 되는 시점에 열 번째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의 임상에 착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안과질환과 혈액질환, 골격계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후보물질을 확대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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