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일 마이바흐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S의 최상위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기술력과 독창성이 총망라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대명사로 평가받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급 소재로 마감한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엔진의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최상급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더 뉴 마이바흐 GLS는 디지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이뤘다. 더 뉴 마이바흐 GLS에는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가 추가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MBUX(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가 탑재됐다.
넉넉한 공간은 기본이다. 총 3135mm에 이르는 휠베이스 덕분에 뒷좌석 레그룸이1103mm에 달한다. 앞 좌석을 쇼퍼 위치로 옮길 시 최대 1340mm의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기존 GLS보다 2열 시트를 120mm가량 더 뒤에 위치시켰다. S-클래스와 비교하면 앞, 뒷좌석이 각각 25cm, 28cm 더 높다.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뒷좌석 독립 이크제큐티브 시트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온도 조절식 마사지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이 밖에 전자식 파노라믹 슬라이딩 선루프 및 롤러형 선블라인드가 포함됐다. 뒷좌석 일등석 시트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 더 뉴 마이바흐 GLS에는 뒷좌석 탑승객을 위해 최상급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뒷좌석 탑승객은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화, 음악을 재생하거나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두 개의 메르세데스-벤츠 블루투스 헤드셋과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태블릿이 함께 제공된다. 이 밖에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차량 내의 온도, 앰비언트 라이트, 마사지 기능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알맞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에너자이징 코치', 시트는 물론, 팔걸이와 도어 패널 등에도 온열 기능이 제공되는 '열선 컴포트 패키지'도 포함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은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한 4L V형 8기통 M177 가솔린 엔진과 9G-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출력 557 마력, 최대 토크 74.4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 전기 시스템이 적용돼 필요시 추가적인 22 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지원한다.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적용된 트랜스퍼 케이스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를 통해 구동 토크를 0%에서 100%까지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 뉴 마이바흐 GLS에는 뒷좌석 탑승자들의 편안함에 한층 더 주안점을 둔 쇼퍼 전용 모드인 '마이바흐 드라이브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해당 모드로 주행 시 변속기는 부드러운 주행을 위해 기어 변속을 최소화하면서도 가속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모래사장과 같은 지형에서의 탈출을 더욱 쉽게 도와 주는 '리커버리' 기능이 추가된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주행 보조 시스템과 편의 기능도 최고급 SUV에 걸맞게 들어갔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매틱에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 밖에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도 장착됐다.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지원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의 가격은 2억566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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