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3월 재난지원금 지급…野 '매표' 주장은 정치공세"

입력 2021-03-02 10:18   수정 2021-03-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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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빠르게 진행해서 3월 중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3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3월 국회를 민생의 봄을 맞이하는 회복과 도약의 국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3월 국회는 여야 합의로 교섭단체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없이 상임위와 본회의 중심 법안 처리에 집중하는 그야말로 입법 국회 되도록 했다"며 "4차 재난지원금으로 민생을 회복하는 한편 경제혁신입법과 K뉴딜 입법으로 경제도약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3월 중 추경 심사를 마무리하고 재난지원금까지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추경이 확정되고 4일 제출될 것"이라며 "추경에는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긴급고용예산과 방역 예산도 담겨 있는데,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경제도약과 민생회복을 앞당기길 바란다"고 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국민의힘은 이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포퓰리즘이니 매표행위니 하며 하지 말아야 할 정치공세 하고 있다"며 "한 달 전만 해도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실질적 지원을 주장하던 야당이 선거 앞두고 정쟁으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정치 행태가 안타깝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4차 재난지원금에 야당의 주장도 상당 부분 반영해 편성했는데도 선거용 매표 행위로 정부 여당을 공격한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모든 민생지원 대책을 중단하라는 민생 포기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고통을 외면하며 표 계산에 여념 없는 야당의 민생 포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민주다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해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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