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씨는 “2018년부터 캘리그라피와 수채 펜드로잉 그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제주에서의 일상에 만족하고 있으며 좋아하는 마을길과 골목길을 걷거나 돌담집을 둘러보고 사람을 만나는 게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현재 어떤 일을 하시나요.
캘리그라피와 수채 펜드로잉 그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돌하르방미술관 ▲국립제주박물관 ▲동녘도서관 ▲제주동부종합복지관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림 그리기를 통해 전 연령대를 통합한 다양한 계층과의 공감과 소통을 이루고 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일자리를 알아보게 되셨나요.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상담과 컨설턴트를 통해 일을 시작하고 방향을 잡고
참새당(堂)치유센터를 운영까지 하게 됐다.
재취업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주 입도 후 2년의 휴식 시간 동안 펜드로잉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이후 서양화가인 김남흥 관장(현, 동하루방 미술관)을 만나 1년의 그림지도를 받은 후 4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재취업 과정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중장년 일자리 지원센터의 강수영 센터장과 송완준 대리의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나만의 장점을 살리고 희망하는 직업분야를 찾아 진료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일자리센터에서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가장 좋아하는 그림그리기로 개인수업을 하고 창업하고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과정에서 많은 조언을 받고 그에 맞게 방향도 제시해줬다.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중장년의 새로운 일자리 창업에 꼭 필요한 기관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나요.
▲노인심리상담사 ▲노인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자격증은 자아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부를 하게 됐다. 유아교육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것은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마음이 끌렸던 것 같다.
현재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있는데 이는 제가 아는 것을 나누며 사람들에게 교육하는 과정에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근무환경은 어떤가요.
여행하듯 제주를 누비고 그림을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나 공감하며 그림을 그리는 게 무척 즐겁고 설렌다. 수업 시간은 2시간이며 월 200만원 정도의 수익으로 여유로운 편이다.
언제까지 일을 하고 싶은 신가요.
지금이 인생 2모작이라고 생각한다. 인생 3모작은 60세부터이기 때문에 어르신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계획하며 준비하고 있다.
제 2의 일자리를 찾는 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취미가 일이 될 수 있게 하라. 하고 싶으면 망설일 시간에 더 준비하고 실천하라.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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