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민간 역량을 활용한 공공외교를 통해 국제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충청남도 지역경제외교전략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국제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경제 외교, 보건헬스케어, 그린뉴딜, 한류 외교, 전략연구 등 5개 분야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도는 분과별 위원으로 기업 대표·의사·학교장·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50명을 위촉하고 박우성 전 단국대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회는 분야별 국제협력 방안 제시 및 프로그램 개발, 신규 교류지역 발굴 등 지역 외교 전반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맡는다.
위원들은 △교류·통상 확대를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케이(K) 방역 위상 제고 △의료시스템·기기 수출 등 교류·통상 양면(Two-track) 전략 △개도국 대상 한국판 뉴딜 및 선진 환경정책 확대 △한류문화 확산 △콘텐츠 발굴을 위한 학술 연구개발 활동을 하게 된다. 위원들의 임기는 내년까지 2년이다.
양승조 지사는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지역 외교가 담당하고 있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민간외교를 중심으로 지역 외교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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