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LH 투기의혹'에 당 선출직 공직자 가족·보좌진 자체조사

입력 2021-03-05 20:12   수정 2021-03-05 20:13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이들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하기로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이낙연 대표는 당 소속 모든 국회의원과 보좌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용을 정밀히 조사하도록 당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직자가 업무와 관련된 정보를 이용,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이며 국민배신"이라며 "그것을 당은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충모 LH공사 사장대행을 불러, LH공사직원들의 광명시흥 토지 매입을 보고받고 강력히 질책했다"며 "변장관이 가장 먼저 조사받기를 자청하는 정도의 책임의식을 갖도록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최 수석대변인은 "LH 직원 조사와 관련, 당 소속 선출직 공무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들어갔고 강도 높은 점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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