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타임즈’ 이서진과 이주영에게 역대급 위기가 닥친다.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지난 방송에선 반전에 반전이 잇따랐다. 서기태(김영철)를 죽이려던 한도경(심형탁)의 배후에는 서기태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차기 대선 주자 김영주(문정희)가 있었고, 이진우(이서진) 동생 이근우(하준)의 죽음에는 서기태가 깊숙하게 연관돼 있었다. 더군다나 이진우가 분노와 배신감에 치를 떨며 서기태에게 총을 쏘면서, 서정인(이주영)은 아버지의 죽음도 모자라, 이진우가 살인자란 충격적인 현실에 또다시 직면해야 했다.
JC 통신 정치인 비자금 목록은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새로운 단서로 등장했다. 이를 습득한 이근우와 JC 통신 직원 최철호가 이 ‘자료’ 때문에 추락사에 자살로 위장해 살해당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근우가 밝혀내려는 진실, 내가 다 밝혀낼 거야”라는 이진우가 동생이 끝내지 못한 과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도록 막으려는 배후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점이다. 더군다나 지난 방송에서 서정인은 과거와 현재가 뒤바뀌는 타임워프 속에서도 여전히 이진우가 마포대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다는 건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물음표를 띄웠다. “마포대교에 안 가면 된다”고 웃어 넘기던 이진우였지만, 위 영상에서는 다리 위에서 차량을 향해 돌진하는 이진우가 포착되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진우가 자신의 예정된 죽음을 막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 역시 자극하는 대목.
서정인에게도 폭풍이 휘몰아칠 예정. 아버지에게 총을 쏜 이진우를 막으려면 2015년과의 전화 통화가 급선무다. 그런데 본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스틸컷에서 서정인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경찰서에 발이 묶였고, 맞은 편에 앉은 김영주를 향해 분노를 장전한 상태다. 더욱이 위 영상에서 김영주가 “서정인 잡아서 휴대폰부터 뺏어”라고 지시를 내려, 이진우와의 전화 연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과연 이진우와 서정인은 이렇게 불어 닥친 역대급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아무리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 할지라도, “다 바로 잡을 것”이라는 이진우와 “되돌릴 수 있어요. 진우 선배도, 우리 아버지도”라는 서정인의 결연한 목소리에선 일말의 희망이 솟아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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