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5개 권역(수도권·강원권·경상권·충청권·전라제주권)에 걸쳐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총 50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향토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지닌 만 50세부터 70세(1952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 중장년이다.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사진기를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국학진흥원 누리집’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이달 1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결정된 예비 조사원은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5월에서 7월까지 조사원 양성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최종 선발된 조사원은 거주지역 인근에서 4개월간(8~11월) 총 25회 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 1회당 6만 원의 수당을 지원받는다. 수집된 자료들은 국학진흥원에서 출처와 내용 등 서지사항을 정리해 보존·관리하며, 향후 근대문화 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한다.
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우리의 소중한 근대기록문화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비 10억 원을 투입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사원이 '문화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조사한 기록문화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ubin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