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문화' 조사할 '근대기록문화조사원' 500명 19일까지 모집

입력 2021-03-08 13:29   수정 2021-03-08 13:30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19일까지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50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단위로 진행되며 소중한 근대자료를 발굴함과 동시에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5개 권역(수도권·강원권·경상권·충청권·전라제주권)에 걸쳐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총 50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향토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지닌 만 50세부터 70세(1952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 중장년이다.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사진기를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국학진흥원 누리집’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이달 1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결정된 예비 조사원은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5월에서 7월까지 조사원 양성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최종 선발된 조사원은 거주지역 인근에서 4개월간(8~11월) 총 25회 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 1회당 6만 원의 수당을 지원받는다. 수집된 자료들은 국학진흥원에서 출처와 내용 등 서지사항을 정리해 보존·관리하며, 향후 근대문화 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한다.

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우리의 소중한 근대기록문화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비 10억 원을 투입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사원이 '문화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조사한 기록문화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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