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Apple Music이 독점으로 마련한 플레이리스트 테마에 한국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Apple Music은 3월 8일 '역사를 이끄는 여성 (Visionary Women)'이라는 주제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전 세계 동시 런칭했다.
여기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카라 델레바인 등 수많은 글로벌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 가운데 로제도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직접 고른 25곡을 추천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의 'Love is a losing game'를 비롯해 블랙핑크의 '휘파람' 'Lovesick Girls' '뚜두뚜두'와 제니의 솔로곡 'SOLO' 등이 포함됐다.
로제는 'Love is a losing game'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라며 "솔직하고 투명한 감정을 노래하는 것도 이 곡의 매력이다. 우리는 모두 Amy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래서 그가 많은 사랑을 받은 거라 생각한다"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로제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최근 선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 54인 중 하나로 꼽혔다.
버라이어티는 "해외 투어를 할 수 없었던, 봉쇄된 지난해에도 블랙핑크는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 입지를 굳혔다. 블랙핑크의 인기에는 국경이 없다"고 이들을 집중 조명했다.
한편 로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2일 0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2시 솔로 싱글 1집 'R' 음원을 발표한다. 오늘(8일) 그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 티저가 처음 공개되면서 글로벌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치솟은 상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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