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활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여기며 늘 문학과 함께 하겠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박산향 기초교양대 교수(가운데)가 지난해 펴낸 동화책 『괜찮아 괜찮아』로 현봉문학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현봉문학상은 영호남수필문학가협회와 부산수필문학협회 회장 등을 지내고 작고한 현봉 이병수 선생 호를 따서 만든 상이다. 경남 산청 출신 문인을 대상으로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준다.
박 교수가 2019년 12월 펴낸 동화책 『괜찮아 괜찮아』는 오른손이 불편한 아이, 심하게 앓고 난 후 보청기를 낀 아이, 높임말을 잘 못하는 아이, 엄마가 없는 친구를 헐뜯는 아이, 수학시간에 역사책을 보는 아이 등 흔히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으로도 선정됐다.
박 교수는 “작품 활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여기며 늘 문학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본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동아대 기초교양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박 교수는 읽고 쓰고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작가로 2000년 『아동문예』에 동화 ‘돌아온 요정’이라는 작품으로 등단한 이후 2006년엔 ‘가면놀이’로 푸른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지은 동화책으론 『가면놀이』, 『나는 그냥 나』, 『사춘기 아니라고!』 등이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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