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장수 시대, 노인의료비 부담…"청·장년기부터 대비해야"

입력 2021-03-08 12:55   수정 2021-03-08 12:57



유병장수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인 인구와 1인당 노인 의료비가 매년 늘고 있다. 노인층의 연소득 및 노후생활비를 고려했을 때 경제적 빈곤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연간 4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1인당 평균 진료비(168만원)의 2.9배에 달하는 수치로 부부 2인 가구 합산 시 평균 진료비로 982만원을 소비하는 셈이다.

건강보험을 통한 요양급여 비용 등 노인진료비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매년 노인 요양급여비용 및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건강보험료 대비 급여 의료비는 7.04배에 달했다. 이는 1차 공적보험의 부담 뿐 아니라 급여비용 중 본인부담분, 비급여분 등 개인 총 의료비용 부담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년기 의료비 지출 비중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는 월평균 급여 의료비를 살펴보면 중년기 대비 노년기는 약 3배 수준(10만원→30만원)에 달했다. 보험료 대비 급여비율도 약 7배나 높다. 성·중년기에 비해 높은 노년기 의료비 지출이 큰 것이다.

반면 노인 빈곤율은 100세 시대와는 동떨어진 상황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OECD 주요 국가 노인빈곤율 평균은 14.8%인 반면 우리나라는 43.8%였다. 65세 이하 빈곤율과 상대적으로 비교해도 가장 높다.

의료비로 인한 노후 빈곤을 방지하고 늘어난 기대여명만큼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청·장년기부터 노후 의료비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는 다양한 보장혜택으로 유병장수시대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노년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일찍부터 노후의료비에 대비하면 의료비로 인한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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