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3연륙교 총 연장 4.67㎞ 가운데 1공구 영종 측 구간(2.64㎞)과 2공구 청라 측 구간(2.03km)을 오는 10월 동시 착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월 각 공구에 참여하는 건설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해 1공구에 극동건설, 대림건설, 한화건설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비가 3520억원이 투입되는 2공구 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26일 입찰안내서를 배부하고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2공구는 오는 6월 29일, 1공구는 7월 6일 입찰서를 제출받아 7월중 기술제안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낙찰자를 선정하고 3개월간 기술제안 반영설계를 실시해 오는 10월 공사계약 및 착공할 계획이다. 개통은 2025년 12월이다.
제3연륙교(가칭)는 육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영종대교(2000년 개통), 인천대교(2009년 개통)에 이어 세 번째 연륙교(해상특수교량)다. 사람들이 도보로 건널 수 있는 일반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조성해 2025년 개통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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