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연구원은 "앱클론은 올 상반기 드디어 CAR-T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CAR-T의 특성 상 임상을 개시한 이후 대략 3~4개월 뒤에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내 CAR-T 임상결과 발표를 기대했다.
앱클론이 임상에 진입할 CAR-T 후보물질은 'AT101'이다. 'CD19'을 표적으로 하고, 신규 항체를 적용했다. 최초로 허가받은 CAR-T인 킴리아와 예스카타의 표적도 CD19다.
선 연구원은 "킴리아와 예스카타가 사용한 CD19 항체는 마우스 유래의 특허가 만료된 FMC63"이라며 "앱클론이 AT101에 사용한 항체는 FMC63과는 결합 부위(에피토프)가 다른 인간화 항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킴리아나 예스카타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AT101을 시작으로 CAR-T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스위처블 CAR-T'인 'AT501'의 임상도 2022년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선 연구원은 "2018년 중국 상하이헨리우스로 기술이전한 'AC101'은 연내 임상 1상 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앱클론의 신규 항체 발굴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앱클론은 여기에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통해 2개의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동물실험에서 유효성 입증 결과를 확보한 상태로, 이중항체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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