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에이티앤에스는 안산, 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수달그룹은 안성에서 각각 제조시설을 운영하며 아시아 시장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두 기업은 올해 증액 투자를 통해 공장을 증축하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에이티앤에스 그룹은 고집적 PCB 생산 세계 2위 기업으로, 연매출 10억2800만 유로(약 1조 4000억원), 임직원 1만239명을 보유한 글로벌기업이다. 안산에 있는 ㈜에이티앤에스코리아는 한국법인의 기술적 강점인 의료용 초소형 PCB 기술력 확대를 통해 43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약 8260㎡ 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해 앞으로 3년간 15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 최대 규모인 건축소재 기업인 수달그룹은 매출 8억93 00만 유로(1조 2000억원)와 임직원 32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수달코리아(주)는 최근 30% 이상의 국내 매출 성장세에 맞춰 2150㎡ 규모의 공장 증축을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2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수달코리아는 정부의 ‘소·부·장 전문기업인증’을 취득한 기업으로, 이번 투자와 함께 경기도에 채용지원을 요청하고 있어, 경기도외국인투자 기업지원센터(GAFIC)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 온라인 채용관 등을 통해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호국 도 투자진흥과장은 “코로나 국면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본사로부터 증액투자 결정을 이끌어 낸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에 감사하며, 외국인투자기업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채용지원을 위해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기업이 구인·구직을 희망할 경우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신청하거나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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