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6% 이상'을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8%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왕타오 UBS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와 수출 증대에 힘입어 중국이 올해 8.2%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국무원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6% 이상'이 보수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부양책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중국이 정책 완충 공간을 뒀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수출에 이어 소비 회복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은 고용과 소득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소비 증가율이 10%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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