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과 최여진이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화이프 펀드 초대장을 받은 오하라(최여진 분)가 파티에 입고갈 드레스와 다이아 목걸이를 쇼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하라는 주세린(이다해 분)에게 파티에 입고갈 드레스 시안을 보여달라고 했다. 주세린이 시안을 보여주자, 오하라는 시안을 던지며 "나 네 VVIP 아니야? 이런걸 내놔? 은조꺼 비스무레하게 베낀 거 말고 그냥 은조꺼 가져와"라고 소리쳤다.
고은조(이소연 분, 현 황가은)의 시안을 살펴보던 오하라는 레드 드레스를 골랐고, 주세린은 "이거 유행도 지났고, 색감도 좀 그렇고 별로이지 않니?"라고 말했지만 오하라는 "내가 그래도 보는 눈은 있어. 클래식하고 예쁘구만 예전에 은조가 나 이거 보여준 적 있었어. 나 이걸로 해줘"라고 주문했다. 두 사람이 식사를 하러 간 사이 고은조는 주세린의 사무실에 가 오하라와 같은 레드 드레스를 주문했다. 이에, 주세린은 황가은과 오하라의 드레스가 겹치자 갈등했다.
이후, 오하라는 레드 드레스와 어울릴만한 목걸이를 협찬 받으러 쥬얼리샵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하라는 직원에게 "그거 이미 우리 샵의 VVIP가 예약한 거라 곤란하게 됐다"라는 말을 듣고 오하라는 불같이 화를 냈다. 그건 황가은이 미리 예약해 둔 것이였다.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고은조는 "남의 것 빼앗기는 기분이 어떤지 이제부터 너도 익숙해져야 할 거야"라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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