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선문대 코로나19 캠페인 국제 디자인상 수상

입력 2021-03-10 09:46   수정 2021-03-10 09:47



충남 아산시는 선문대와 함께 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스크 캠페인이 아시아 최대 규모 광고 대회인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위너(Winner)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산시는 지난해 9월 마스크를 쓴 시내버스를 활용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거나 폭언·폭행사건이 발생한 때였다.

선문대는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 디자인을 제작해 시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시는 시내버스, 본청 사옥,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등에 활용했다.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대회로 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소셜임팩트 등 4개 분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공모전에는 36개국 3187개 작품이 출품됐고 선문대는 대상에 이은 위너상(2위)을 받았다.

황선조 총장은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서 시작한 창의적 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와 선문대는 2018년에도 쓰레기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제작하는 등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협업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디자인을 개발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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