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에스원엠프정이 처음으로 처방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에스원엠프정은 작년 총 20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14.2% 증가했다.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2015년 이후, 5년 만에 200억원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에스원엠프정은 대원제약이 2014년 출시한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다. 위식도 역류성 질환에 효과적이며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로. 다른 PPI 제제에 비해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약 시 발생하는 소화기계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에스원엠프정은 다른 제제에 비해 가장 작은 제형으로, 크기가 7.5mm다. 한 번에 여러 약을 복용하는 노인 환자들에게는 복용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로써 대원제약은 에스원엠프정을 비롯해 작년 300억원을 돌파한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와 함께 알포콜린 코대원포르테 오티렌 등 총 9개의 연 처방액 100억원 돌파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내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300억원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제품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