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더 테이블'의 김종관 감독의 신작 '아무도 없는 곳'이 3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연우진, 김상호,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윤혜리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의 이야기다.
'아무도 없는 곳'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첫 공개되며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김 감독은 "며칠 동안 한 명의 인물이 여러 사연을 통과해 나가는 이야기"라며 "여기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지도 한 상태를 잡아내려 불확실하더라도 과감한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영화에는 창석 역의 연우진을 필두로 김상호, 이지은, 이주영, 윤혜리까지 독보적인 존재감과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열연했다.
10일 공개된 '아무도 없는 곳' 메인 포스터에는 어두운 밤 거리 가로등이 비추는 공중저노하 부스 안에 오도카니 서 있는 창석의 모습이 담겨있다.
"길 잃은 마음들이 이야기가 되다"라는 문구는 소설을 쓰는 창석이 시간을 잃은 여자 미영, 추억을 태우는 편집자 유진, 희망을 구하는 사진가 성하, 기억을 사는 바텐더 주은과 만나며 헤어지며 듣는 이야기를 함축했다.
예고편은 김종관 감독 특유의 센티멘탈한 무드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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