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는 화장품제조업 등록과 최종 점검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발표했다.
글로벌코스메틱 센터는 국비 등 총 228억이 투입됐다. 대지 7838㎡(약 2370평), 연면적 4767㎡의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건물이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시운전 기간을 거쳐 올해 1월 1일 제조업 등록과 동시에 가동 준비를 끝냈다.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는 하루 최대 3.5t의 유화제형과 4t의 샴푸 등의 제조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주변 경상북도 및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약 560개(2020년 기준)의 화장품 책임 판매업자 및 중소 화장품 업체들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또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지원 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제조, 충진 및 포장 등 화장품 제조에 필요한 첨단 연구 장비 및 세계적 수준의 화장품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제 기준에 적합한 화장품 제조가 가능하다. 대구한의대학교의 연구진, 글로벌 기업과 연계해 수출형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지원하고 경상북도화장품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화장품 육성사업과 연계해 신제품개발, 해외인증, 국내외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지역 화장품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중이다.
코스메틱 센터는 화장품 제조와 더불어 식약처 규격인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및 국제규격인 ISO22716 등의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획득해 대구 경북권 유일의 종합 CGMP 시설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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