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솔제지 신탄진공장과 장항공장의 지붕 4만2600㎡에 1만여 개 태양광모듈이 설치된다. 축구장 4개 크기다. 연간 발전량은 480만㎾h로 일반 가정 1만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활용하면 소나무 180만 그루에 맞먹는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와이가 개발한 세라믹하이퍼빌 솔라루프를 적용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라믹하이퍼빌강판은 빛 반사효과가 탁월해 지붕재의 반사광을 통해 추가 발전이 되는 양면발전모듈에 최적화된 건축자재”라고 했다.
일반 컬러강판보다 내구성이 좋고 오염이 적은 세라믹코팅 컬러강판에 구멍을 뚫지 않는 공법을 적용해 솔라루프로 만들었다.
에스와이는 이번 프로젝트에 자체 개발한 지붕재 세라믹하이퍼빌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2개와 베트남 2개, 캄보디아 1개 등 5개 연속컬러도장 라인을 두고 연간 40만t의 컬러강판 생산 능력을 갖췄다. 베트남 공장에선 글로벌 가전업체의 현지 생산공장에 가전용 컬러강판도 공급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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