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감원에 따르면 홍재필 금감원 워싱턴사무소장은 지난주 국내로 복귀했고, 워싱턴사무소는 후임 소장 인사 없이 정리 단계를 밟고 있다. 금감원의 해외 사무소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중국 베이징 등 여섯 곳으로 줄어든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1월 말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지 않는 대신 해외 사무소 감축 등을 포함한 ‘조직 슬림화’를 요구했다. 감사원도 국내 금융회사 점포가 한 곳 없는 워싱턴DC에 금감원 사무소를 둘 명분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워싱턴DC에 미국 중앙은행(Fed)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의 본부가 있는 만큼 금융감독당국의 사무소가 필요하다고 반박해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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