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진 기자
반갑습니다
상반기 중에 역대급 분양이 하나 나올 것 같습니다
위치가 압도적이에요
용산 아세아아파트 얘기인데요
일단 포인트만 몇 가지 짚어보면
첫 번째, 가점이 모자라도 된다는 것
두 번째, 유주택자도 된다는 것
세 번째는 좀 비싸다는 것?
그래도 주변보단 싸겠지만 현금 많이 필요해요
위치부터 볼게요
용산에 있는 아파트라고 하면 크게 두 개 권역인데요
한강로변이나 원효로변에 있는 주상복합 단지들
그리고 동부이촌동에 모여 있는 단지들이 되겠죠
한남뉴타운은 아직 개발이 안 됐으니까요
아세아아파트가 어디나면 이 자리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두 권역 사이에 있죠
원래는 군용지였어요
미군부대도 있었고
어쨌든 이제 민간에서 개발하는 건데
위치를 보셨지만 한강이 바로 앞입니다
용산에서 한강과 이 정도 가까운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중 하나예요
당연히 한강공원도 바로 앞에 있고요
용산공원이 배후 녹지가 되겠죠
3대 업무권역을 광화문, 여의도, 강남이라고 하는데
어디든 출퇴근하기 편리한 위치고요
용산역과 아이파크몰도 끼고 있죠
사실 대로변과 살짝 떨어진 게 장점이기도 합니다
통행량이 엄청 많거든요
사진을 잠깐 볼까요
한강이 바로 앞이죠
이 아파트는 최고 32층인데요
969가구 중에 일반분양이 819가구입니다
나머지는 미국 대사관 직원들 숙소예요
그런데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추첨제가 굉장히 많아요
일반분양 819가구 중에 중대형이 757가구입니다
300가구 이상 추첨제란 소리죠
세부 가구수는 이렇습니다
전용 84~199㎡까지 있는데
161㎡와 199㎡는 모두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입니다
그러니까 84~137㎡만 일반분양으로 나오고
그 중에서 117㎡의 절반인 258가구, 137㎡ 125가구가 추첨제란 거죠
서울에서 추첨제 물량 이 정도 나오는 게 흔치 않습니다
추첨제는 당연히 가점 없어도 되고요
가점을 안 따지니까 무주택가점이 없는 유주택자들도 당첨이 가능합니다
물론 당첨되면 기존주택 처분서약은 하셔야 돼요
사진을 다시 보시면 한강쪽으로 앞에 아파트가 있어요
그래서 앞동 중고층부터 한강이 보이겠지만
뒷동은 고층이어야 보일 것 같고요
이 배치도 그림을 보시면
그림의 아래쪽이 한강 방향인데
다행히 앞동은 20층 정도로 층수가 낮아요
그런데 중간동이 32층, 최고층입니다
그러니까 맨뒤에 있는 동은 한강뷰가 안 나오겠죠
그리고 여기서 파란색이 전용 84㎡인데 모두 전면 배치됐죠
앞동쪽에 있는 84㎡는 넉넉하게 한강뷰가 나올 것 같습니다
대신 기찻길이 지상에 있어서 소음은 감당하셔야 합니다
살색이 전용 117㎡인데 단지 중앙과 전면에 있습니다
전용 137㎡는 뒤편에 많은데 한강뷰가 나오는 집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분양이 언제냐
빠르면 6월 착공이라고 했는데
통상 착공과 동시에 선분양을 하니까 상반기 중 청약을 받을 수 있겠죠
아, 시행과 시공은 모두 부영주택입니다
설마 원앙마크는 아니겠죠?
그런데 사실 부영이 뚝섬에 호텔과 함께 짓는 아파트도
착공을 해놓은 상태로 아직 분양은 안 했어요
당연히 분양가 규제 때문에 그런데요
그래서 이 단지도 후분양제로 나올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분양은 2023년 이후가 되겠고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긴 하는데요
바로 옆에 있는 신축 단지 실거래가격이 3.3㎡당 6000만~7000만원 사이입니다
많이 찍어눌러서 3.3㎡당 4000만원대에 나온다고 해도
가장 작은 전용 84㎡ 기준으로 12억원 정도죠
시세와 비교하면 차익이 엄청나긴 한데
9억이 넘으니까 특별공급이 없고
중도금대출이 안 나온다는 점
그리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은
세입자를 못 받고 집주인이 직접 거주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풀 현금 몰빵을 해야 한다는 거죠
물론 자비 충당이 가능한 분들에겐 잔치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형 면적대가 메인이기 때문에
예치금은 미리 확인해서 넣어 두시고요
당해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이 있는데 기타지역까지 갈 것 같진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서울에 2년 이상 거주한 분들에게 100% 기회가 간다는 것
앞으로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오면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촬영·편집 조민경 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관련뉴스